•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원식 "마지막 협상 가장 어려워...그런대로 성과 냈다"

등록 2017.12.31 14:25: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5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끝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악수를 하며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17.12.29.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5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끝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악수를 하며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의 공조라는 불리한 지형의 협상을 임하면서, 자리보다는 정부의 성공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면서 방법을 모색했는데 그런대로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협상 중에서도 엊그제 마무리한 마지막 협상이 가장 어려웠다. 마지막까지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과 입장을 함께 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책임 있는 국회 운영을 위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는 것이 관례임에도 결국 운영위원장을 가져오지 못했다"며 "그러나 6월 말로 전반기 국회가 끝나기 때문에 그때까지만 유효한 것이고, 위원회 운영을 일방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지난번 반대에 부딪혀 완성하지 못한 정부조직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국자재정법과 과학기술기본법, 국가 연구개발(R&D)관련 법 그리고 2월중 처리 노력이라는 단서를 붙였지만 물관리 일원화법을 합의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입법권을 갖는 사법개혁특위를 만들어 그간 한국당이 위원장인 법제사법위원회에 묶여 있던 사법, 검찰 개혁법안(공수처법 등)을 우리 주도권 하에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라며 "특히 검찰개혁 소위에는 검찰 출신을 배제하기로 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저들의 주장대로 6개월을 연장 했지만, 2월까지 개헌 합의안 마련 노력이라는 문구를 넣음으로 해서 지방선거와 동시투표의 길도 열어 놓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내딛는 발걸음이 민주주의의 역사에 하나하나가 기록될 것이기에 아무리 어려워도 국민만 믿고 영광스럽게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 소속 121명 의원에 "바쁜 와중에 29일 오후 1시에 121분의 의원님들이 모두 본회의 준비 대기에 들어간 것은 기적과도 같은 쾌거"라며 감사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