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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파…반려동물 전용 방한용품 '인기'

등록 2018.02.0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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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파…반려동물 전용 방한용품 '인기'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주말인 3일 다시 한파가 몰려왔다. 이날 낮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반려동물 전용 방한용품도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근래 영하 18도를 밑도는 최강 한파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반려동물 전용 전기장판, 난방텐트와 같은 이색 방한용품 판매가 급증했다.

 옥션은 한파가 절정을 이뤘던 지난 달 22~28일 반려동물 전기장판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13배(11244%)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전용 전기장판의 경우 잘 물어 뜯는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해 이중 안전 장치가 회로를 차단,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바닥도 논슬립 재질로 만들어 미끄러지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밤낮으로 이어지는 추위로 반려동물을 위한 아담한 사이즈의 난방텐트도 2배(150%) 이상 증가했다. 최근 옥션에서는 반려동물 집의 경우, 보온성을 강조한 '동굴형'이나 '텐트형'이 인기를 끌며 베스트 순위에 여러 개가 등극하기도 했다.

 연일 이어지는 추위로 약해질 수 있는 반려동물의 면역력 등 건강 관리를 위해 영양제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급격히 늘었다. 고양이영양제는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3배(265%) 늘었고, 강아지영양제는 78%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산책을 즐기기보다 반려동물과 함께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실내에서 유용한 방한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강추위에 난방비 부담은 덜어주면서 반려동물에게 따뜻한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어 펫팸족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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