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플로리다 총격 부상자 방문 뒤 마라라고 찾아 휴식
【폼파노비치=AP/뉴시스】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 주 고교 총기난사 사건으로 부상당한 학생 등이 입원한 브로워드 헬스 노스 병원을 찾아 병문안을 하고 있다. 2018.02.17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과 이날을 플로리다 주에 머물며 대부분의 시간을 마라라고에서 보냈다. 골프광인 그는 취임 이후 거의 매 주말 골프 리조트를 찾고 있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마라라고 리조트에 머물면서 골프를 쳤는지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백악관 보좌진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즐긴다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플로리다 주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부상자들을 방문했다.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저리스톤맨더글라스 고등학교에선 14일 총기 난사가 벌어져 17명이 사망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4년 9월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미국인 기자가 참수됐을 때 테러 조직 규탄 성명을 낸 뒤 곧바로 골프장으로 향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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