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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총기난사 생존자 "총기 법안 통과될 때까지 학교 안가"

등록 2018.02.19 12: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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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랜드=AP/뉴시스】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있는 파인 트레일스 공원에서 15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하루 전 마저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해 울면서 조화를 올려놓고 있다. 2018.2.16

【파크랜드=AP/뉴시스】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있는 파인 트레일스 공원에서 15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하루 전 마저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해 울면서 조화를 올려놓고 있다.  2018.2.16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저리 스톤맨 더글러스(MSD) 고교 생존자들이 의회에서 총기관련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학교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MSD 고교 재학생이자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인 알렉스 윈드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일부 학생들이 모여 총기 사고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네버 어게인 MSD' 단체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윈드는 "이 단체 소속된 나를 비롯한 학생들은 의회가 총기와 관련된 법안을 통과시키기 전까지는 학교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 문제는 정치인들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 희생자들에 관한 문제다. 우리는 희생자 17명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어떻게 다시 안심할 수 있겠는가.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도 총격이 발생한 바로 그 복도에서 우리가 어떻게 안심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단체는 다음달 24일 워싱턴에서 총기규제를 위한 대규모 집회인 '우리의 삶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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