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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내무장관, 사무실 문 수리에 1억5000만원이나 써

등록 2018.03.09 09:12:42수정 2018.03.09 09: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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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빌 ( 미 네바다주) = AP/뉴시스】지난 해 7월 30일 네바다주의 골드 버트 국립공원에서 연설하는 라이언 징키 내무장관. 트럼프 행정부에서 전국의 국립기념물과 국립공원들의 부지를 대폭 축소하고 탄광과 삼림벌채 등 민간 개발업자의 사업을 허용해온 그는 기업들의 돈벌이를 위해 환경보호를 폐기하고 있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 

【벙커빌 ( 미 네바다주) = AP/뉴시스】지난 해 7월 30일  네바다주의 골드 버트 국립공원에서 연설하는 라이언 징키 내무장관. 트럼프 행정부에서 전국의 국립기념물과 국립공원들의 부지를  대폭 축소하고 탄광과 삼림벌채 등 민간 개발업자의 사업을 허용해온 그는 기업들의 돈벌이를 위해 환경보호를 폐기하고 있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라이언 징키 미 내무장관이 장관실의 2중 문 3개를 수리하는데 무려 13만9000달러(1억 4929만원 )을 들여 구설수에 오르자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징키 장관은 AP통신이 문의하기 전 까지는 이 사실에 대해 몰랐다고 헤더 스위프트 대변인이 말했다.  이 수리비는 백악관에서 불과 몇 구역 떨어진 1938년 건립된 역사적인 청사 건물을 10년에 걸쳐 현대화하는 공사의 일부로  시설 및 보안 담당 관리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스위프트 대변인은 8일 이메일 답변을 통해 "장관은 이 공사에 대해서는 몰랐지만 시설 현대화의 발주,  설비, 재료, 시공과정에 엄청난 경비가 들어가는 것은  승인했다.  역사적 건물을 보존하는 것과 정부 기관의 현대화 개축공사의 사이에는 언제나 갈등이 있으며  정부의 낡은 관리규칙에 따르면 이 문짝들을 연필에서 컴퓨터 프린트기 사용시대 수준까지 발전시키는 과정에는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  그래서 정부의 조달 방식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장관은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내무부 현관에서 6층 장관실까지의 문들은 잠금 장치가 없어 보안규정상 현대화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이 문들의 수리공사는 13만 8670달러짜리 공사로 내무부의 온라인 구매 자료실에 지난 해 11월 등재되었다가  나중에 무슨 비용인지 내역을 밝히기 위해 "장관실 문"이란 설명이 첨가 되었다.

 하지만 스위프트 대변인은 온라인 송장의 날짜는 틀린 것이며 이 문들은 아직도 공사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문의 수리공사를 맡은 메릴랜드 주의 계약회사는 연방정부 청사 여러 곳의 수리 공사를 맡아서 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8일 기자의 문의전화를 받은 직원은  징키 장관실에 대해서 묻자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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