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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낮 최고 22.1도까지…"4월 말 기온과 비슷"

등록 2018.03.14 16: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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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공원길을 걷고 있다. 2018.03.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공원길을 걷고 있다. 2018.03.14. [email protected]

동두천 22.4도·전주 24.6도·상주 25도 '올해 최고'
서울 아침 최저기온 13.6도…평년보다 12도 높아
기상청 "고기압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 유입"
15일 전국 곳곳에 비…"기온 평년수준으로 회복"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14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2.1도로 평년(10.7도)보다 11.4도 높았다. 이는 4월 말 평년 수준의 기온이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4월28일(21.5도)과 비슷한 수은주를 기록했다.

 이 밖에 동두천은 22.4도, 파주 20.6도, 수원 23.2도, 북춘천 22도, 강릉 24도, 청주 23.4도, 충주 23도, 대전 24.2도, 천안 24.1도, 전주 24.6도, 광주 24.8도, 상주 25도 등 내륙 곳곳의 기온이 20도를 넘어섰다.

 아침 최저기온도 평년을 훌쩍 웃돌았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3.6도로 평년(1.6도)보다 12도나 높았다. 동두천은 13.2도, 인천 12.4도, 수원 12.9도, 철원 10.6도, 춘천 9.1도, 원주 9.3도, 강릉 14.6도, 동해 11.9도, 울릉도 13도, 보령 13.2도, 제주 12.5도, 부산 12.4도 등으로 출발했다.

 전국 46개 주요 관측 지점 중 최저·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는 14일 오전 경남 남해군 고현면 들녘에서 꿀벌 한 마리가 하얀 사과꽃 주위를 날아다니며 꿀을 따고 있다. 2018.03.14. con@newsis.com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는 14일 오전 경남 남해군 고현면 들녘에서 꿀벌 한 마리가 하얀 사과꽃 주위를 날아다니며 꿀을 따고 있다. 2018.03.14. [email protected]


 기상청 관계자는 "일본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이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서풍을 계속 유입하고 있다"며 "구름도 많이 없어 햇빛이 바로 지면에 닿으면서 기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초미세먼지(PM-2.5)농도도 '보통'(16~50㎍/㎥)~'좋음'(0~15㎍/㎥)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0㎍/㎥를 기록했다. 인천 12㎍/㎥, 강원 15㎍/㎥, 경북 18㎍/㎥, 울산 12㎍/㎥, 부산 22㎍/㎥ 등을 보였다.

 15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4도로 예보됐다. 인천 11도, 수원 15도, 동두천 14도, 철원 13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대구 16도, 부산 15도 등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도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보통'~'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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