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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트럼프대선과 페이스북 도용정보 관련 집중 조사

등록 2018.03.23 0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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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뉴시스】 2015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 등장한 페이스북 선거광고판 (AP 사진자료).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 대선본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영국의 데이터정보회사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와의 관계와 데이터 부정사용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워싱턴 =AP/뉴시스】 2015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 등장한 페이스북 선거광고판 (AP 사진자료).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 대선본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영국의 데이터정보회사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와의 관계와 데이터 부정사용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로버트 뮬러 특검 팀은  현재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페이스북 가입자 개인정보 데이타 유출회사인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본부의 관계에 대한 집중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수사관들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본부 인사들이 5000만명이 넘는 페이스북 가입자의 정보를 어떤 식으로 선거판에 이용했는지 면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내부소식통이 말했다 .

  특검팀은  트럼프 선거본부의 데이터 팀에 대해서도 이미 조사를 마쳤다.  대상은 공화당 전국위원회의 정보분석팀원들이며 주로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와의 관계에 대해 심문을 했다고  전 선거본부 인사 2명이 말했다.  정부 공식기록에는 이 회사가 2016년 대선때 트럼프 진영으로부터 600만달러에 가까운 거액을 받은 것으로 되어있다.

 영국과 미국의 수사당국은 영국의 이 회사가 페이스북에서 부정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2016년 미국대선의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선거본부와 러시아와의 내통 여부를 담당하는 뮬러 특검이  이 사건의 선거관련 불법행위 조사를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의 공화당 기부자들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 때에는 나중에 트럼프 선거본부장을 맡았던 스티브 배넌도 이 회사에 고용되었었다.  그러나 트럼프 선거본부 인사들은 영국의 이 데이터 회사와 이후 거리를 두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에서 자신의 선거본부가 민주당 라이벌인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팀에 비해서 소셜 미디어를 잘 활용했다고 자랑했지만,  무엇 때문에 이런 선언을 하고 나섰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트럼프는 이 날 " 대선 당시에 사람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연설을 잘하고 군중을 끌어모으는 능력은 있지만 지식수준이 높은 클린턴 진영처럼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소셜미디어에 훨씬 적은 돈을 쓴다고 말했다. 자, 이제는 더 이상 그런 말 하지 마라!"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기자들이 백악관에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지만 응답은 없었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트럼프 대선본부를 위해 정확히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아직도 분명히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트럼프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 전인 2015년 봄부터 이 회사 간부들과 선거운동 참모들이 회동한 것은 분명하다고 전 트럼프 선거본부 인사 4명이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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