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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관광객 많이 찾는 서울명소 1위 '명동'…쇼핑·식도락 즐겨

등록 2018.04.12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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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관광객 6천명 '2017년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주요방문지 명동>N서울타워>4대고궁…인사동·삼청동도 인기

숙박시설 안전·치안 만족도↑…외국어 안내수준↓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성탄절인 2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연휴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017.12.2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성탄절인 2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연휴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주로 쇼핑·식도락·체험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명동이었다.

 서울시가 전문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의뢰해 지난해 서울을 방문 후 출국하는 외래관광객 6000명(월별 5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 방문 관광객은 평균 5일간 서울에 머물렀고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는 명동과 N서울타워였다.

 주요 방문지는 명동(85.2%), N서울타워(56.5%), 4대 고궁(55.0%) 순이었다.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사동·삼청동, 북촌한옥마을, 남산골한옥마을의 방문율이 상승했다.

 가장 좋아하는 관광활동은 쇼핑(79.0%), 식도락 관광(59.1%), 고궁·역사 유적지 방문(31.7%) 순이다. 전통문화체험(24.7%→31.2%), 한류문화체험(9.1%→13.2%), 고궁·역사 유적지 방문(37.3%→50.1%) 등의 비율이 높아졌다.

 주요 쇼핑장소는 시내면세점(52.2%) 이용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전통시장 이용률(48.2%)이 백화점 이용률(44.0%)을 앞선 것이 주목할 만하다. 주요 쇼핑품목은 화장품(76.2%), 의류(54.5%), 식료품(39.8%) 등이다.

 숙박시설은 호텔(71.6%)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른 관광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는 게스트하우스 이용률이 증가(8.1%→8.8%)했다.
 
 숙박시설 전반적 만족도는 4.15점(5점 만점)이었다. 숙박시설 안전·치안(4.18점)의 만족도가 높은 반면 외국어 안내수준(3.90점)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개별 관광객 10명 중 9명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지하철(58.1%), 택시(29.9%), 버스(7.7%) 순으로 이용빈도가 높았다.

서울관광에 대한 만족도(2015년 4.14점→2016년 4.15점→2017년 4.16점 *5점 만점)와 재방문의향(2015년 4.15점→2016년 4.28점→2017년 4.34점), 타인 추천의향(2015년 4.16점→2016년 4.29점→2017년 4.37점) 모두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세부 항목을 보면 치안(4.19점)과 대중교통(4.16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언어소통(3.71점), 여행경비(3.96점) 등에서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관광 안내서비스를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길 안내(64.1%)와 관광자료 이용(41.2%)이 많았다. 관광객 간 정보공유, 교통예약, 세금환급, 환전, 수하물 보관 같은 서비스를 추가로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 안내서비스 이용률은 전년 대비 낮아졌다. 이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관광정보 획득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외래관광객 실태조사결과를 통해 서울 관광만족도, 재방문의향 등 서울 관광의 질적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빠르게 대처하고 관광객의 불만 요인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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