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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日銀 총재 "일본 물가 2%를 향해 완만히 상승"

등록 2018.04.12 14: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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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금융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금융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12일 일본 국내 경기가 완만히 확대하고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오전 도쿄 일본은행 본점에서 열린 지점장 회의에 참석해 모두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소비자 물가의 선행도 수급 차이 개선 등을 들어 "목표인 2%를 향해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미중 통상마찰로 세계 경제에 대한 타격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높아지는 속에서도 일본 경기는 별다른 영향을 입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률은 2% 목표의 절반 수준이 1.0%에 머무르고 있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 동향이 "플러스 폭의 확대 기조를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로다 총재의 진단은 지난달 소집한 금융정책 결정회의의 견해를 확인한 것이다.

현행 금융완화 정책에 대해선 2%의 물가안정 목표를 '안정적으로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시점까지' 계속하겠다고 구로다 총재는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각 지점장의 보고를 토대로 개인 소비와 설비 투자 등 지역 경제의 현황을 점검했다.

일본은행이 지난 2일 내놓은 3월 기업단기 경제관측조사(단칸 短觀)에선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보호주의적인 통상정책에 대한 경계감을 배경으로 대기업 제조업 경기지수가 2년 만에 악화했다.

일본은행은 오후에 전국 9개 지역 경기 동향을 정리한 4월 지역경제보고(사쿠라 리포트)를 발표한다.

지난번 1월 보고는 6개 지역의 경기판단을 '확대'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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