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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 "반군 축출한 두마에 러 군경 투입, 미 동맹국 시리아 징벌 막아"

등록 2018.04.13 06: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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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유엔 파견 조사단원이 2013년 다카스쿠스 교외에 떨어진 깡통형 폭탄의 잔해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AP자료사진). 유엔 화학무기금지기구는 최근 시리아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이 의심되는 두마 지역에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14일부터 현장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P/뉴시스】 유엔 파견 조사단원이 2013년  다카스쿠스 교외에 떨어진 깡통형 폭탄의 잔해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AP자료사진).  유엔 화학무기금지기구는 최근 시리아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이 의심되는 두마 지역에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14일부터 현장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베이루트( 레바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러시아는 반군으로부터 탈환한 두마 시내에 반군이 철수한 뒤 즉시 러시아 군경을 투입, 작전을 시작했다고 12일 밤( 현지시간) 밝혔다. 

 시리아내 러시아 군 사령관이며 러시아가 운영하는 "분쟁당사자 중재센터"의 수장인 유리 예프투셴코 장군은 12일 러시아 군경찰 병력이 배치된 것은 "시리아 주민들에 대한 공격행위를 예방하고 안전을 보장하며, 법과 질서를 유지하고 주민들에 대한 구호활동을 조직하기 위해서"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같은 날 앞서 러시아 국방부가 두마에 대한 시리아군의 점령을 발표하고 이슬람 무장단체의 남은 병력 1500명이 이 도시를 떠났다고 발표한 후에 나온 것이다.

 한 편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바실리 네벤지아는 러시아가 유엔사무총장에게 시리아 정부에 대한 미국과 동맹국들의 군사행동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안보리 회의의 소집을 요청했으며 이는 "임박한 전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의 후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 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회의가 끝난 뒤 네벤지아 대사는 구테흐스 총장이 다시 이 문제로 안보리 공개 회의를 소집할 것을 희망한다며 시기는 "당장"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보리 회의 다음으로 중요한 일은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교외의 두마 지역에서 지난 주말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에 대해 화학무기 사용금지기구( OPCW )의 조사단이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제대로 조사를 하도록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OPCW는 이미 조사단이 현지로 출발했으며 14일부터 현장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2일 발표했다.

 네벤지아 대사는 이보다 앞서 "시리아내 전쟁을 막는 것이 러시아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미-러시아간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러시아 정부는 현재 일부 서방국가들이 준비하고 있는 공격 정책으로 인해 격앙되고 있는 '위험한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들은 주권국가인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 행위를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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