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원로들, 최은희 여사 빈소 집결…끝없는 조문행렬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영화배우 고 최은희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 인근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장지는 경기 안성천주교공원묘지이다. 2018. 04. [email protected]
지방의 요양병원에 머물고 있는 배우 신성일(81)과 김창숙(69)은 빈소를 찾아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임권택(82) 감독은 부인 채령(66)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슬픔을 나눴다.
조문 첫 날 빈소를 찾은 배우 신영균(90)은 "고인이 영화계 후진 양성에 힘썼다"며 애통해했다.
영화배우 한지일(71), 김동호(81)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종덕(83)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석좌교수도 고인의 넋을 기렸다.고인의 전 남편인 신상옥(1926~2006) 감독의 신필름 막내 격인 한지일은 오랜 시간 빈소를 지켰다.
배우 윤일봉(84)·정혜선(76)·태현실(76)·문희(71)를 비롯해 한승헌(84) 전 감사원장, 황기성(78) 황기성사단 대표 등도 빈소를 찾았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영화배우 고 최은희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 인근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장지는 경기 안성천주교공원묘지이다. 2018. 04. [email protected]
고인은 2010년 6월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장기기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당시 "내 인생을 정리하며 뭔가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다"며 안구기증을 서약한 바 있다.
고인은 신정균(55) 감독과 상균(미국거주)씨, 딸 명희·승리씨 등 2남2녀를 남겼다. 영결식은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19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안성 천주교공원묘지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영화배우 고 최은희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 인근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장지는 경기 안성천주교공원묘지이다. 2018. 04. [email protected]
두 사람은 '백사부인'(1960)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성춘향'(1961) 등에서 연출자와 배우로 호흡을 맞춰 130여편의 영화를 제작하면서 196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1965년 고인은 우리나라 3번째 여성감독으로 이름을 올리며 총 3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1976년 신 감독과 이혼한 고인은 안양영화예술학교 해외 자본 유치차 1978년 1월 홍콩으로 갔다가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됐다.최은희를 찾으러 간 신 감독도 그해 7월 납북되면서 1983년 북한에서 재회했다. 김정일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돌아오지 않는 밀사'(1984), '사랑 사랑 내 사랑'(1984) 등 모두 17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2006년 4월 신 감독이 별세한 뒤 건강이 악화된 최은희는 경기 용인시 요양병원에서 투병하다가 2016년부터 서울 화곡동 자택에서 아들의 간병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후 병원에 신장투석을 받으러 갔다가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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