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연구팀 "中 탄소배출 4% 감소 매년 8000명 사망 줄어"
12년 동안 9만4000명 조기사망 막아…365조원 보건 비용도 줄어
AFP 등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23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지에 게재된 논문에서 “중국이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 가량 줄이면 12년 동안 9만400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탄소배출량 감소로 중국은 12년 간 약 3390억 달러(약 365조3400억원)의 보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절약한 비용은 중국이 기후변화 관련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비용의 약 4배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가로, 대부분 온실가스는 화력 발전과정에서 생성된다.
중국은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60~65% 수준으로 줄이기로 선언한 상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중국이 국제적인 약속을 지키면 대기질 개선과 국민 건강 등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파리기후변화협정에 참여한 국가들에게도 동기부여를 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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