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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닥터헬기', 아주대병원에 배치

등록 2018.05.0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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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때 소방 구조·구급대원 동승

경기권 교통체증 등 육로이송 제한 감안

7번째 '닥터헬기', 아주대병원에 배치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 7번째 배치 지역으로 중증외상센터가 있는 경기도 아주대학교병원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특정 의료기관에 배치돼 요청 즉시 의료진이 탑승하여 출동하는 헬기로 응급의료법에 따라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사용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경기도는 헬기 이송 수요가 많고 기존 닥터헬기와 달리 주·야간 상시 운항 및 소방과의 적극적인 협업모델을 제시해 7번째 닥터헬기 배치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한국 인구의 25%가량이 살고 있으나 교통체증 등으로 신속한 육로 이송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2011년부터 시작된 아주대병원 외상전문팀과 소방간 협조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닥터헬기에도 소방 구조·구급대원이 함께 탑승한다.

 2011년 9월 2대의 닥터헬기 운항을 시작으로 2013년 2대, 2016년 2대가 추가로 운항을 시작했다. 현재 인천시 가천대길병원, 전남 목포한국병원, 강원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 안동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전북 원광대병원(도입순) 등에 배치된 상태다.

 지금까지 7996건을 요청받아 5507건, 환자 5533명을 이송한 바 있다.

 박재찬 복지부 응급의료과장은 "닥터헬기 배치가 결정된 경기도와 아주대학교병원에서는 지역 내 헬기 이송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이라며 "3월22일 '중증외상 진료체계 개선대책'에 따라 닥터헬기 운영 확대와 범부처 헬기 공동 활용체계 확립을 통해 응급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골든타임 내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촘촘한 이송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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