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하원군사위원장 "이란 핵협정 탈퇴 시한 연기해야"

등록 2018.05.07 00:24: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유럽국들에 다른 합의 가능할지 점검할 시간 줘야"

【댈러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연례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 5. 5

【댈러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연례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 5. 5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의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공화·텍사스)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탈퇴 시한을 연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베리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이달 마감 시한을 조금만 미뤄 프랑스와 영국이 다른 종류의 합의가 가능할지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도 원래는 이란 핵협정을 반대했지만 협정을 체결한 이상 폐기를 반대한다며, 탈퇴하려면 향후 계획을 명확히 세운 뒤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곳과 독일)은 2015년 7월 핵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핵무기용 고농축 우라늄 개발을 멈추고 서방은 이란 경제 제재를 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협정에 사각지대가 많다고 지적하며 협정 탈퇴를 경고했다. 미국은 자국의 탈퇴를 막으려면 협정의 일몰 조항을 손보고, 이란에 탄도미사일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협정 참가국들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현재로선 이란이 핵협정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다고 평가 중이다. E3(영국, 프랑스, 독일)는 이달 12일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잔류를 설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