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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학기숙사 18개大서 개관…9642명 입주

등록 2018.05.1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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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6개교·사립대 12개교

월평균 기숙사비 평균 21만원

국립대 4곳 평균 20만원·행복기숙사 22만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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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교육부는 올해 국립대 6개교·사립대 12개교 등 총 18개교가 기숙사를 개관해 대학생 9462명이 신규로 입주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대학생의 주거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복(공공·연합)기숙사, 민간기부형 연합기숙사 및 학생종합복지센터, 국립대 임대형 민자투자사업(BTL) 기숙사 등 질 좋고 저렴한 다양한 유형의 기숙사를 확충해오고 있다.

 275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새로 건립한 기숙사는 내진 설계가 돼 있으며 2인실로 운영된다. 세미나실, 체력단련실, 공동취사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올해 건립되는 18개교 기숙사 19곳(부산대 양산·금정캠퍼스 운영 포함)의 월평균 기숙사비는 21만원이다.
  
 인천대·서울과학기술대·순천대·제주대·목포해양대·부산대(양산·금정캠퍼스) 등 6개교에서 운영하는 국립대 BTL 기숙사에는 대학생 5631명이 입주한다. 인천대학교는 송도캠퍼스 기숙사 개관으로 기숙사 수용률이 기존 9.9%에서 18.6%로 높아져 학생들의 주거여건이 크게 향상됐다. 목포해양대는 목포시청과 협업을 통해 기숙사 상·하수도요금 부과 용도를 일반용에서 가정용으로 변경해 상·하수도 요금이 45%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학기 문을 연 서울과기대·순천대·인천대·제주대 등 국립대 BTL 기숙사 4곳 기준 월평균 기숙사비는 20만원 이하다.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공공기금(주택도시기금·사학진흥기금)을 저금리로 지원받아 건립한 강릉영동대·대경대·원광보건대·전주비전대 등 사립대 행복(공공)기숙사 4곳에는 1469명의 대학생이 입주한다. 사립대 행복기숙사 4곳 기준 월평균 기숙사비는 22만원 이하다.

 원광보건대는 기숙사를 건립할 당시 학교재정 자부담 비율을 높여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최소화했고 체력단련실, 세탁실, 층별 조리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주비전대는 기숙사 내 450명 수용 규모의 대규모 세미나실, 체력단련실 등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자체 재원으로 기숙사를 건립한 사립대는 성공회대·한성대·인천재능대·신한대·수성대·한동대·호서대·영남이공대 등 8개교로, 이들 기숙사에는 2362명의 대학생이 입주한다.
 
 교육부는 2022년까지 질좋고 저렴한 대학생 기숙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대학생 5만명(실입주 3만명)을 추가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류정섭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기숙사 개관식과 학생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대학생 주거 안정 및 주거 부담 경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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