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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北에 단호해야…단계적 접근법은 취할 수도" 카지아니스

등록 2018.05.18 11: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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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이 비핵화 거부하면 정상회담 떠나야"

"트럼프,北에 단호해야…단계적 접근법은 취할 수도" 카지아니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참석 여부를 두고 북한이 으름장을 놓자 미국 보수진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요청했다.

17일(현지시간)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가이익센터 국방연구국장이 폭스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단호하게 서서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CVID)를 요구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과거 미국 대통령들이 보여준 것처럼 약한 모습을 보이려는 조짐은 북한 김정은에게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좀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도록 부추길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핵무기 포기를 위한 구체적 일정을 합의하지 않는 한 정상회담은 없을 것이라는 단호한 메시지를 북한 정권에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며 "김정은이 이에 노골적으로 동의하기를 거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정상회담을 떠날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카지아니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쉽게 단계별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합의된 핵무기나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한다면 미국은 선택된 제재 조치를 철회하는 데 동의할 수 있다. 신뢰가 구축될 수 있고 양국이 협력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하지만 이것이 달성될 수 없고 북한이 핵폐기를 계속 미루길 원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노(No)'라고 한마디로 답해야 한다. 양보하기 전에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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