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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방선거 후 야권발 정계개편? 과연 그럴지…"

등록 2018.06.08 09: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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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에 의한 단일화' 다시 거론…"전 일관된 입장"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약령시장 입구에서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6.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약령시장 입구에서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자유한국당과의 당대당 통합론 등 지방선거 후 야권발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 "바로 정계개편으로 이어진다든지 과연 그렇게 될지, 그건 의문"이라고 거리를 뒀다.

  안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치열하게 당들도 쇄신의 노력들을 다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안 후보와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론으로부터 촉발된 '자유한국당 당 대 당 통합론'으로 당내 반발 목소리가 폭발한 상황이다.

  그는 자신의 측근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김문수 후보 측 차명진 전 의원이 '야권 재편'을 거론한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은 상황에 대해서도 "정치인들끼리 사적으로 여러 얘기들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게 캠프 전체의 의견도 아니고 특히 저와 상의한 내용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김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도 "인위적인 단일화 있지 않나, 서로 합의하고 여론조사하고. 그런 형태는 아닐 거라고 진작 말씀드렸고 저는 일관되게 마찬가지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어 "결국 다른 후보가 대승적으로 양보하거나 또는 끝까지 가더라도 결국은 될 후보에게 유권자들이 모두 다 표를 모아주는 방식으로 진행이 될 것"이라고 이른바 '표에 의한 단일화론'을 다시 꺼내들었다.

  한편 안 후보는 지난 3일 김 후보와 심야 회동을 통해 단일화 담판을 시도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가 당대당 통합론을 언급했고, 이후 김 후보가 공개적으로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당대당 통합론을 거론하면서 바른미래당내 호남계 의원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이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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