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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1% "북미회담, 북핵 위협 줄이는데 도움"

등록 2018.06.15 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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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북한이 미국보다 더 많이 얻어"

45% "김정은이 트럼프 보다 더 강해 보여"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한 모습을 13일 보도했다. 2018.06.13.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한 모습을 13일 보도했다. 2018.06.13.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국민의 약 절반은 6·12 북미정상회담이 북한 핵 위협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먼마우스대학투표연구소(MUPI)는 14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1%가 위와 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압도적 다수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미국인의 절반 정도는 미국이 북한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패트릭 머레이 MUPI 소장은 "이번 정상회담은 분명히 양쪽 정상 모두에게 좋았지만, 미국의 관점에서 볼 때 최고의 목표는 김정은 정권이 제기한 핵 위협을 줄이는 것이었다. 대중은 이것이 비관적이라기보다 아주 조금은 낙관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 약 10명 중 4명(약 37%)은 북한을 다루는 트럼프 대통령의 능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거의 같은 비율인 36%는 트럼프 대통령의 능력을 자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8%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미국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으며, 45%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계무대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강하게 보였다고 했다. 응답자의 단지 12%만이 미국이 더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거의 40%는 두 정상의 모습이 동등하게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까지 미 성인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전화통화로 진행됐다. 오차 범위는 ±3.5%포인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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