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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위협 끝낼 기회 있다면 어떤 대가 따라도 추구해야"

등록 2018.06.16 09: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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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분짜리 유튜브 동영상 메시지 공개

"북한 비핵화 과정 '디 누킹'은 아름다운 것"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한 모습을 13일 보도했다. 2018.06.13.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한 모습을 13일 보도했다. 2018.06.13.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핵 충돌이라는 끔찍한 위협을 끝낼 기회가 있다면 어떤 대가가 따르더라도 이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세계 사람들은 안전과 평화라는 미래를 누려야 하고 이 때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공동성명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작으로 기록됐으며 북한과 한국 등 모든 한국 사람들을 미래로 향하게 하는 길을 열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약 3분짜리 영상 메시지에서 "이번 주 초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과 역사적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은 미 현지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처음 만난 사례였다"며 "대화는 열려 있었고 정직했으며 직접적이고 매우 생산적이었며, 우리는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담이 끝날 때 공동성명에 서명성명에 서명을 했다"며 "김 위원장은 이 성명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단호하고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는 북한의 비핵화로 향하는 절차의 시작"이라며 "나는 그 과정을 북한의 '디 누킹(de-nuking)'으로 부른다. 이는 아름다운 말"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비핵화한다면 엄청난 새로운 번영과 안전, 그리고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며 "내가 싱가포르에서 언급했듯이, 김 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을 위한 굉장한 미래를 붙잡을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나 전쟁을 일으킬 수 있지만 가장 용감한 자만이 화해할 수 있다"면서 "전세계는 이미 너무 많은 갈등을 목격했고 평화의 기회와 핵 충돌이란 끔찍한 위협을 끝낼 기회가 있다면 어떤 대가가 따르더라도 이를 추구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과 남·북한, 그리고 전세계 사람들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누려야 마땅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김정은과 나는 이 공동성명에 서명을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수 일에서 수 주, 그리고 수 개월 동안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비핵화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북한과 직접 일을 할 것"이라며 "그 동안 대북 제재는 유지될 것이고 많은 일이 남아 있지만 평화는 언제나 이런 노력을 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매우 열심히 노력해왔고 나는 싱가포르에도 다녀왔다며 매 순간이 가치가 있었다. 그것은 굉장한 행사였다"며 "아시아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고 이제 전세계 사람들이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훌륭하고 또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 (무엇인가를) 생산해 낼 것이고 이 모든 일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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