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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반성문 진정성 결여…시늉에 불과"

등록 2018.06.17 11: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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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 후 로텐더홀에서 자유한국당에 등을 돌린 국민들에게 사죄의 무릎을 꿇고 있다. 2018.06.15.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 후 로텐더홀에서 자유한국당에 등을 돌린 국민들에게 사죄의 무릎을 꿇고 있다. 2018.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자유한국당의 대국민 사과문과 관련해 "구체성이 떨어지는 모호한 표현으로 점철된, 진정성이 결여된 반성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은 한국당이 국정 운영에 발목 잡는 모습을 표로써 심판했는데 한국당이 집단으로 반성하는 모습은 그냥 잘못했다는 식의 시늉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어떤 반성적 행동을 할 때에는 구체적으로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무엇을 개선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한국당이 반성하고 개선할 것은 문재인 정부 1년 동안 사사건건 발목잡기에만 치중했던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조성에 대해 무책임한 반대를 일삼고 정부와 민주당에 대해 지속적으로 색깔론과 마녀사냥에만 몰두했던 점과 민생, 경제, 일자리 민생 정책까지도 이유없는 반대를 해왔다"고 보탰다.

 김 대변인은 "한국당은 구체적 반성과 쇄신없이 막연한 할리우드 액션과 '그 밥에 그 나물' 격인 단편적 인적 쇄신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모호한 반성문을 읽을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협력과 민주당의 국회 운영에 대한 원만한 대화와 합의를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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