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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장애인 고용률 고작 3.02%…"공공부문이 앞장서야"

등록 2018.06.20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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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장애인 고용률 고작 3.02%…"공공부문이 앞장서야"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이 매년 상승하고 있지만 법정 의무고용률에는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공공기관 인사 담당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장애인 고용의무 설명회를 갖고 각 기관에 맞는 장애인 채용 방안을 논의했다.

 장애인고용공단은 20일 공공부문의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2018년 공공부문 고용의무 이행지원 설명회’를 국립특수교육원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은 매년 조금씩 상승하고 있지만 2017년 12월 기준 3.02%를 나타내고 있어 법정 의무고용률 3.2%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준정부기관과 지방공기업은 3.40%, 4.05%로 의무고용률을 상회하고 있으나 공기업 3.07%, 기타공공기관 2.34%, 지방출자·출연기관은 2.37%에 불과하다.

 장애인고용공단의 공공부문에 대한 직무발굴, 장애인 채용 방법 설명 등 집중적인 이행지도를 통해 장애인 고용률 높이기에 나선 것이다.

 이날 설명회는 전국에서 모인 공공기관의 인사담당자에게 지난 4월 발표된 '제5차 장애인고용 5개년 계획'에 따라 바뀐 장애인고용 정책방향과 장애인고용 확대 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마련한 것이다.

 공단은 이번 설명회에서 공공기관의 장애인고용 사례와 시행착오 등을 공유하고 각 기관에 맞는 장애인 채용 방향을 논의했다. 공단은 또 공공부문이 예산, 정원 등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장애인고용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종란 이사장은 "좋은 장애인 일자리에 공공부문이 앞장서야 한다"며 "이번 설명회가 각 기관들의 특성에 맞는 채용 방법을 모색하고 직무를 발굴해 장애인에게 다양하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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