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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박관용 전 의장, 한국당 비대위원장에 추천"

등록 2018.06.20 18: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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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박관용 전 국회의장. 2017.01.2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박관용 전 국회의장. 2017.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에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박 전 의장님의 보수에 대한 정열과 열정과 철학과 정의로운 결단력과 늘 보여주셨던 실천에 한국당의 비상시국을 부탁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나카소네 전 일본총리는 정치인의 중요한 덕목의 하나로 정열을 이야기한 바 있다"며 "저는 올해 80의 연세를 훌쩍 넘기신 박 의장에게서 진정한 보수의 정열을 느낀다"고 했다.

 한 의원은 "작금의 한국당의 몰락의 원인 중 하나는 어른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집안에 큰아이 작은아이 저 잘났다고 싸울 때 그 누구 하나 야단쳐 줄 어른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의 어떤 인물도 110여 명의 한국당을 이끌고 나갈 리더십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라며 "잘못 말하고 행동하는 자가 있다면 준엄하게 꾸짖을 수 있는 권위가 필요하다"고 박 전 의장을 추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 의원은 "벌써 친박 비박의 노골적인 전쟁이 시작된 걸로 보인다"며 "당의 혁신을 부르짖는 초재선, 그들에게도 친박 복당 등의 낙인은 찍혀 있는 등 한국당 어느 의원 하나도 각각의 고리에 걸려 있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했다.

 그는 과거 김희옥, 인명진, 류석춘 비대위원장을 일일이 거론하며 박 전 의장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의원 총회에 한선교 원내대표 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2017.12.1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의원 총회에 한선교 원내대표 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2017.12.12. [email protected]


 한 의원은 "김희옥 위원장은 고매한 인품과 현실정치와의 거리만을 보여줬다"며 "인명진 위원장은 자신의 소신을 다하려 했지만, 현실정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류석춘 위원장은 처음 기대와는 달리 현실정치와 타협하는 한계만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는 "박 전 의장께선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단일화에 대해 '강력한 여당후보가 있는데 야당이 분열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했다"며 "앞으로 보수정당이 해야 할 일은 혁신과 통합이다. 뜻이 맞지 않는다고 분가해나간 자식을 합치는 데는 어머님의 품도 있어야지만 아버지의 결단이 먼저여야 한다"고 했다.

 현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인 박관용 전 의장은 김영삼(YS)전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6선 의원 출신이다. 박 전 의장은 2002년부터 3년간 16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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