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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일은총재 "2% 물가목표 위해선 3% 임금상승 필요"

등록 2018.06.21 16: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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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일은총재 "2% 물가목표 위해선 3% 임금상승 필요"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이 금융 정상화의 전제로 설정한 2% 물가상승 목표를 달성하려면 연 3%의 임금인상이 필요하다고주장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패널토론에 참석해 이같이 언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고용주에 현행보다 훨씬 높은 연간 3% 정도의 임금 인상을 촉구한 일본 정부의 요청이 상당히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노동생산성 신장률이 1% 안팎에 그치는 상황에서 2%의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려면 3%의 임금 상승률이 필요하다고 구로다 총재는 강조했다.

올해 들어 일본의 임금 상승률은 상향하고 있지만 인플레율을 2%로 끌어올리려는 일본은행의 방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5년간 민간기업 등에 대해 임금을 올리라고 촉구했으며 금년에도 3% 임금인상을 경제계에 강력히 요청했다.

구로다 총재는 최종적 효과를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일본 정부가 거의 매년 최저임금을 3%씩 올렸고 이는 일본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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