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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27개 시·군·구 495만명에 출산지원…전년比 1.96배↑

등록 2018.06.2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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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17년도 지자체 출산지원정책 사례집' 발간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20일 오전 지하철 연산역과 3호선 전동차에서 임산부가 대중교통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2018.06.19.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20일 오전 지하철 연산역과 3호선 전동차에서 임산부가 대중교통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2018.06.19.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임산부가 다가가면 불빛이 켜지는 지하철 배려석, 음식값 할인, 찾아가는 음악회, 산후조리 지원…'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다양한 전국 출산지원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 사례집'을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227개 시·군·구에선 결혼·임신·출산·양육 등 4개 분야 2169개 지원사업을 495만3120명에게 제공했다. 전년보다 사업(1499개)은 44.7%, 수혜인원(252만1486명)은 1.96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원정책은 출산(746개), 육아(728개), 임신(603개), 결혼(92개) 순으로 많았는데 특히 2016년보다 출산(268개 증가)과 육아(248개 증가) 부문에서 정책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원방식별로는 서비스(614개), 현금(571개), 현물(346개), 교육(304개), 홍보(236개), 바우처(98개) 순이었다.

 지난해 지자체에서 도입한 정책 가운데선 부산시의 '핑크라이트' 사업이 눈에 띈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차량내 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불빛이 들어오는 수신기를 설치했다. 열쇠고리 모양의 발신기를 소지한 임산부가 접근하면 신호를 감지해 알려준다.

 경기도 부천시는 찾아가는 음악회, 저출산 극복 뮤지컬 공연 등을 새롭게 시작했으며 전남 보성군은 임산부 할인음식점을 지정해 전체 음식요금의 10%를 할인해주고 있다.

 2016년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았던 세종시는 행복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 임산부 검진비 지원, 임산부 교실, 출산지원금, 산후조리 지원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세종시의 2016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자식수)은 전국평균 1.17명보다 0.72명 많은 1.89명이었다. 

 손문금 복지부 출산정책과장은 "이번 출산지원정책 사례집은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를 유형 및 종류별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며 "국민이 임신·출산과 관련해 자신에게 맞는 지원내용을 정확히 인지해 혜택을 놓치지 않고 지자체는 새롭게 지역여건에 맞는 출산지원정책을 발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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