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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무역분쟁 심화에 2410선 후퇴…13개월만에 최저

등록 2018.06.28 15:52:05수정 2018.06.28 16: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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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342.03)보다 14.66포인트(0.63%) 내린 2327.37에 출발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26.69)보다 3.53포인트(0.43%) 내린 823.16에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17.6원)보다 4.9원 오른 1122.5원으로 출발했다. 2018.06.2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342.03)보다 14.66포인트(0.63%) 내린 2327.37에 출발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26.69)보다 3.53포인트(0.43%) 내린 823.16에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17.6원)보다 4.9원 오른 1122.5원으로 출발했다. 2018.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코스피가 28일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로 13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42.03)보다 27.79포인트(1.19%) 내린 2314.24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24일 2317.34로 마감한 가장 낮은 수치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6포인트(0.63%) 내린 2327.37에 출발했다. 이후 낙폭이 줄며 2330선은 유지하는 듯 했지만 오후 들어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리며 2310선이 위태로운 지경까지 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상승 전환에 성공하고 미국 주식선물 또한 0.3% 내외의 상승을 하자 한국 증시의 낙폭도 축소됐다"며 "그러나 중국 상무부가 '미국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한국 증시는 하락폭이 재차 확대되는 등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별로는 화장품 관련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한 반면 미국 반도체 등 기술주가 부진하자 관련주는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 고점은 2335.35, 저점은 2310.80이다. 거래량은 4억375만주, 거래대금은 5조5737억원이다.

투자자별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최근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빼가고 있는 외국인들이 258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55억원, 1097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65%), 전기전자(-2.25%), 은행(-2.12%), 종이목재(-2.05%) 등의 하락폭이 컸다. 철강금속(-1.90%), 의약품(-1.89%), 건설업(-1.87%), 기계(-1.73%), 전기가스업(-1.72%), 의료정밀(-1.42%), 제조업(-1.42%), 금융업(-1.08%), 증권(-1.06%), 운수창고(-1.02%) 등도 1% 이상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음식료업(1.18%)과 유통업(0.43%), 화학(0.37%) 분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경우도 NAVER(1.08%)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2.40%(1150원) 내린 4만6800원에 장을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2.00%(1700원) 떨어진 8만3500원에 거래됐다.

셀트리온(-1.32%), POSCO(-2.72%), 현대차(-1.96%), 삼성바이오로직스(-2.15%), LG화학(-0.45%), LG생활건강(-0.63%), 삼성물산(-1.27%)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26.69)보다 16.49포인트(1.99%) 내린 810.20에 마감했다. 지난 1월4일 808.01로 마감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0.43%) 내린 823.16에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가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무역분쟁 우려가 심화되면서 오후 들어 낙폭이 가팔라졌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498억원 어치를 내던져 하락을 주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5억원, 16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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