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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정훈 "첫 한국형 LNG선 결함 다수 발생"

등록 2018.07.06 11: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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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2018.04.1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2018.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한국형 화물창'을 탑재한 액화천연가스(LNG)선이 첫 운항 과정에서 가스 누출 등 다수의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실은 한국가스공사로부터 'KC-1 화물창 탑재 LNG선박 인도 후 고장 발생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국적 26호선 탑재 KC-1 화물창에서는 운항 중에 KC-1 화물창 내부경계공간(IBS)에 가스가 검지됐고 외벽 일부에 결빙 현상이 발생됐다.

  특히 국적 27호선의 경우 LNG수송을 위해 도착한 미국 사빈패스 LNG 터미널에서 선적 사전작업을 하던 중 화물창 내부경계공간의 이슬점이 상온으로 측정됐다. 이슬점이 상온일 경우 영하일 때보다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아 화물창의 핵심부품인 멤브레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운항선사인 SK해운은 선적을 중단하고 대체선을 투입, 75일째 정박 중이다. 2회에 걸친 대체선 투입에는 약 1539만 달러(한화 172억원)가 소요됐다.

  이와 관련해 SK해운은 국적 27호선을 건조한 삼성중공업과 소송도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LNG 선적을 해도 화물창 성능 및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훈 의원은 "427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제작한 한국형 선박탑재 LNG저장고 결함으로 선박이 불안한 운항 또는 75일째 운항을 중단한 채 해외 정박 중이란 점은 기술개발의 총괄 책임기관이자 실질적 배의 주인인 한국가스공사의 책임"이라며 "한국가스공사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조속한 시일 내 정기입거 수준의 안전 점검을 실시, 결함 발생 원인과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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