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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회적 경제 선구자 전준한 정신 계승"

등록 2018.07.23 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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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23일 오후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사회적 경제 미래 포럼 및 제1회 전준한 사회적 경제 대상' 행사 후 수상자들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07.23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23일 오후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사회적 경제 미래 포럼 및 제1회 전준한 사회적 경제 대상' 행사 후 수상자들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07.23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사회적 경제 미래 포럼 및 제1회 전준한 사회적 경제 대상' 행사를 열고 '전준한 정신 계승'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일본 및 국내 사회적 경제 기업가, 전문가, 경북 사회적 경제 청년총회 회원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전준한은 1927년 1월 상주에서 민간 주도의 최초 협동조합인 '함창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이 조합은 1인1계좌의 민주적 출자 방식을 채택하고, 춘궁기에는 조를 저가로 판매하고 야학을 운영하는 등 지역공동체 형성과 농민 구휼에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30년대에는 전국 100여개의 협동조합으로 확산돼 일제 수탈로 고통 받는 민간경제를 일으키고, 고리대 추방과 민중의 경제자립심을 심어줘 일대 경제혁명으로 평가되고 있다. <뉴시스 2018년 5월 6일 보도>

이 날 전준한 사회적 경제 대상의 초대 수상자로는 강대성 (사)굿피플 상임이사가 선정됐다.

강대성 상임이사는 전 SK행복나래 대표로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을 돕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사회적 경제 종사자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전준한 아카데미'가 만들어진다면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상금 전액을 경북도 사회적 경제 발전을 위해 쾌척했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사회적 경제 미래 포럼'에는 일본 최대 협동조합인 '일본 노동자협동조합 연합회' 나카노 오사무 이사가 첫 발표자로 나서 '일본 협동조합 운동의 본질과 청년 참여 성공사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이원찬 경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 상임이사가 '사회적 경제, 협동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장이 '더 나은 사회적 경제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후 사회적 경제 발전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 청중 의견청취 및 아이디어 제안이 이어졌다.

'사회적경제 청년 비전 2030 선포식'에서는 전준한 선생이 고향 상주에서 협동조합을 일으킨 것처럼, 고향 상주로 돌아와 사회적기업 (주)알브이핀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기업가 신봉국·은숙 남매가 사회적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과 청년의 역할을 다짐하는 선언과 함께 선언문을 경북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회적 경제의 선구자인 전준한 선생은 자랑스러운 경북인으로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릴 수 있게 된 것을 늦게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준한 대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경북의 사회적 경제가 든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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