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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라화 폭락으로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등록 2018.08.14 02: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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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AP/뉴시스】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3일 대통령궁에서 해외주재 터키 대사들을 불러모은 공관장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터키가 경제 본질 가치와는 상관없는 경제적 '포위' 상태에 빠져 작금의 통화 위기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2018. 8. 13.

【앙카라=AP/뉴시스】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3일 대통령궁에서 해외주재 터키 대사들을 불러모은 공관장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터키가 경제 본질 가치와는 상관없는 경제적 '포위' 상태에 빠져 작금의 통화 위기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2018. 8. 13.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계속되는 터키 리라화 폭락으로 인한 위기가 고조되면서 13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0.95포인트(0.25%) 하락한 384.91에 거래됐고, 영국 FTSE100 지수는 24.56포인트(0.32%) 떨어진 7642.45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가 65.61포인트(0.53%) 하락한 1만2358.74에 마감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2.36포인트(0.04%) 밀린 5412.32에 거래됐다.

 터키 중앙은행이 비상 대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유럽 은행권은 터키 사태의 최대 피해를 입고 있다.

 터키에 자금을 공급한 스페인 은행 BBVA가 4% 급락했고, 유니 크레디트와 ING가 각각 3% 떨어졌다. BNP파리바, HSBC 등 주요 은행주가 1% 내외로 하락했다.

 미국 몬산토가 제조한 제초제에 발암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미 캘리포니아 법원 판결로 인해 모기업인 독일 바이엘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으며, 이는 약 2년래 가장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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