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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예금 넉달 만에 증가…해외기업 인수 영향

등록 2018.08.1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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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로 유로화 예금 6억7000만달러 증가

외화 예금 넉달 만에 증가…해외기업 인수 영향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지난달 거주자 외화 예금이 넉달 만에 증가했다. 일부 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 인수 대금을 외화로 준비하며 나타난 일시적 증가세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7월중 거주자외화 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85억1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8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4월 이후 감소하던 외화 예금 잔액이 넉달 만에 늘어난 수치다.

거주자 외화예금에서 거주자는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을 포함한다.

지난달 외화 예금이 늘어난 이유는 LG그룹이 이달 오스트리아 기업인 ZWK 기업 인수를 앞두고 결제대금 약 12억달러를 유로화로 준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달 말 기준 유로화 예금이 6억7000만달러 증가한 4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나 위안화 예금 역시 일부 기업의 결제대금 선확보 등으로 인해 소폭 증가했다. 달러화예금은 지난달 566억5000만달러에서 5000달러 증가한 567억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예금은 1억7000만원 증가해 11억9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이 전월보다 13억6000만원 증가한 547억1000만원을 나타냈다. 개인예금은 4억7000만원 감소한 13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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