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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G2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코스피, 이틀째 올라 2260선 회복

등록 2018.08.20 09: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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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8.1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8.17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무역 협상 재개 기대감으로 반등했던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지수는 전 거래일(2247.05)보다 10.30포인트(0.46%) 오른 2257.35에 장을 연 후 상승 폭을 넓혀 2260선을 회복했다. 오전 9시14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14.78포인트(0.66%) 오른 2261.83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오는 11월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열어 통상 마찰 해소를 타결 지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무역 전쟁을 종결하기 위해 오는 22~23일 워싱턴에서 무역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협상 재개 소식에 뉴욕 증시도 반등했다. 같은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3%(110.59포인트) 상승한 2만5669.3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3%(9.44포인트) 오른 2850.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3%(9.81포인트) 상승한 7816.33에 종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협상 결렬의 이유가 속도의 문제일 뿐 방향성은 합의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이번주 있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다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40억원을 사들이며 사흘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개인(-283억원)과 외국인(-91억원)은 함께 '팔자'를 외치는 중이다.

통신업(-0.74%)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1.29%), 철강금속(1.84%), 증권(1.14%)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이밖에 보험(0.95%), 금융업(0.79%), 건설업(0.78%), 전기가스업(0.82%), 운수장비(0.95%), 의료정밀(0.82%), 기계(0.62%), 화학(0.92%) 등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68%)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강세다. SK하이닉스(0.67%), 셀트리온(1.90%), 삼성바이오로직스(0.87%), POSCO(1.92%), 현대차(0.79%), LG화학(1.23%), NAVER(0.79%), 삼성물산(0.82%), 현대모비스(0.86%), SK텔레콤(0.57%), 신한지주(0.23%) 등이 모두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코스피와 동반 상승 출발, 780선 회복을 넘보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772.30)보다 3.51포인트(0.45%) 내린 775.81에 장을 연 지수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5.57포인트(0.72%) 상승한 777.8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184억원) 역시 매수 우위를 보인다. 외국인은 홀로 179억원을 내던지는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1.61%), 컴퓨터서비스(1.06%), 디지털컨텐츠(1.21%), 유통(1.24%) 등이 특히 강세다.

시총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8%)를 비롯해 신라젠(0.33%), 나노스(1.31%), 메디톡스(1.14%), 에이치엘비(0.97%), 바이로메드(2.09%), 셀트리온제약(1.53%), 코오롱티슈진(0.55%), 휴젤(0.27%) 등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강세다. CJ ENM(0.21%), 펄어비스(2.49%), 포스코켐텍(0.41%), 카카오M(0.50%)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0.38%)은 홀로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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