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S&P 500과 코스피의 디커플링 마무리…코스피 반등 클 것"

등록 2018.08.30 08:55: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S&P 500과 코스피의 디커플링 마무리…코스피 반등 클 것"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30일 S&P 500과 코스피의 탈 동조화(디커플링)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코스피 소외 현상이 장기화됐던 만큼 반등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P 500지수가 전일 대비 0.57% 상승한 2914.04포인트를 기록하며 2900포인트 시대를 열었다"며 "지난 2월 미국 시중금리 급등에 따른 조정 이후 12.9% 반등하며 비관론을 물리쳤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S&P 500 최고치 경신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작다"며 "S&P 500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7.0배로 2년 전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PER은 연초 이후 오히려 0.3배 하락했다"며 "세제개편 효과와 경기 호조에 따른 기업 이익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우등생 미국 독주에 한국 증시는 소외된 모습이었다"며 "S&P 500과 코스피 6개월 상관계수는 -0.7로 음의 상관관계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둘 간 상관계수 평균이 0.6이고 중간값이 0.7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코스피 소외는 컸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소외가 컸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코스피의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며 "과거에도 상관계수가 저점을 기록하고 회복할 때 코스피도 반등했다"고 꼬집었다.

노 연구원은 "과거 상관계수가 마이너스(-)를 유지한 기간은 평균 13주 내외였고, 상관계수는 마이너스 기간 중 절반인 6~7주 이후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했다"며 "상관계수 반등 시 코스피도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S&P 500과 코스피 상관계수가 0을 하회한지 7주가 지났다"며 "과거 패턴에 따르면 반등에 나설 때이며, 소외가 컸던 만큼 반등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