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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 매력에 '흠뻑'…30개국 외교사절단 방문

등록 2018.09.07 17: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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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7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가운데)이 승광재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왼쪽)과 고종 황제의 손자인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손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9.07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7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가운데)이 승광재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왼쪽)과 고종 황제의 손자인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손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전 세계 30개 주요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와 총영사 등 외교사절단이 7일 전북 전주를 방문했다.

 특히 최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등 외교사절단의 전주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국제교류를 원하는 해외도시들의 러브콜도 쇄도하면서 전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국제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강경화 장관과 불가리아·이탈리아·멕시코 등 22개 국가 주한대사, 미국·중국·일본 등 8개 국가 총영사 등 30개 주요국가의 외교사절단 50여 명이 이날 오후 주한대사 지방시찰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주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전주시가 외교부에 제안한 주한대사 시찰프로그램 유치에 따라 이뤄졌다. 

 주한 불가리아 대사를 단장으로 한 외교사절단은 이날 전주역에 도착해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역 앞 첫 마중길을 걸으며 시정철학인 사람·생태·문화가 담긴 전주의 첫 이미지를 소개 받았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7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두번째)이 고종 황제의 손자인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세번째)의 설명을 들으며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2018.09.07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7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두번째)이 고종 황제의 손자인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세번째)의 설명을 들으며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외교사절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주로 서울 등 대도시에서만 활동한 외교사절단은 전통 가옥을 모티브로 한 전주역과 전주 첫마중길의 곡선 등이 조화를 이룬 전주의 첫 인상에 대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팔복예술공장으로 자리를 옮겨 황순우 총감독의 안내로 문화재생을 통해 폐산업시설을 문화거점으로 만든 팔복예술공장 설립 취지와 운영 사례를 들었다. 또, 팔복예술공장에 전시된 다양한 작품을 둘러봤다.
 
 또 김 시장 주재로 열린 오찬을 통해 전주의 한정식을 함께 즐기며,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 음식, 세계 가톨릭 수장인 교황도 매료시킨 전주한지 등 전주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 등에 대해 청취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우석대학교를 찾아 '한반도 정세, 그리고 청년'을 주제로 한 특강을 한 뒤 오후에 외교사절단 일행에 합류했다.

 특히 강 장관과 외교사절단 일행은 가장 한국적인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며 전주의 역사와 한옥마을의 도시재생사례, 우수한 문화자원들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7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경기전 태조어진 앞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18.09.07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7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경기전 태조어진 앞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email protected]

  앞서 시는 글로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로 3년째 세계 주요국가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주세계문화주간 행사를 열고 있으며, 국제기구 등과 함께 공동 포럼을 개최해왔다. 또 영국항공 등 해외 항공사들과도 전주홍보에 힘써왔다.

 시는 앞으로도 주한외국대사 등 다양한 외교 네트워크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해외홍보를 추진, 글로벌 문과관광도시 전주의 브랜드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전주는 이제 다른 도시를 따라가는 도시가 아닌 세계인이 꼭 찾고 싶은 도시가 되고 있다"며 "주한대사와 총영사 등 다양한 외교채널을 활용해 전주의 문화영토를 세계로 넓혀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가장 앞장서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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