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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부, 오늘 국무총리 주재 메르스 긴급회의 개최

등록 2018.09.09 00:39:20수정 2018.09.09 0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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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대응상황 종합점검 차원…"2015년 실패 기억"

"확진환자와 가족, 택시기사, 비행기 동승객 격리조치"

【서울=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 SNS 캡처. 2018.09.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 SNS 캡처. 2018.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오늘 오후 메르스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고 메르스 대응상황을 종합점검한다.

 이 총리는 전날 메르스 관련 상황을 보고받은 뒤 "환자를 완벽히 격리하고, 이동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어 이날 오후 긴급 관계장관회의 소집을 주문했다.

 관계장관회의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노형욱 국무2차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민간 전문가인 김남중 서울대병원 교수, 이재갑 한림대 교수,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참석해 메르스 확산방지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 총리는 이날 새벽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어제 메르스 발생. 초기대응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했다"며 정부가 메르스 확진자 발생 첫날에 취한 대응상황 전반을 알렸다.
 
 그는 "환자는 귀국 전부터 이상을 느껴 귀국 즉시 리무진 택시로 병원에 직행, 검사를 거쳐 음압 공간에 격리됐다. 택시에 함께 탄 부인과 운전기사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격리 조치하고 비행기를 함께 탔던 승객들도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내에서 3년만에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격리병실이 통제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하고 7일 귀국한 메르스 확진자 A씨(61세, 남)는 입국 직후 발열과 가래 등 메르스 증상을 보여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해 현재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2018.09.0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내에서 3년만에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격리병실이 통제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하고 7일 귀국한 메르스 확진자 A씨(61세, 남)는 입국 직후 발열과 가래 등 메르스 증상을 보여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해 현재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2018.09.08. [email protected]

아울러 "어제 저녁 7시45분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다섯 차례 통화, 많은 것을 묻고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며 "철저히 격리하고, 확산 가능성을 완전 차단하며 국민께 신속 투명하게 설명해 불안감을 없애드리도록 박 장관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오늘 오후 2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종합점검하겠다. 2015년의 실패를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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