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한국당, 정개특위 명단 제출 안해…정치개혁 의지 의심"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장병완(왼쪽부터) 민주평화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개정과 정치개혁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설치한 국회 정개특위가 출범조차 하지 못한 채 난항에 빠져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모든 정당이 선거법 개정 취지와 내용에 공감하고 있는데 왜 (한국당은) 정개특위를 공전시키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한국당이 정개특위를 정상화시키지 않는다면 국민은 한국당의 정치개혁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회의에서 의결된 지 무려 두 달이 다 되도록 위원조차 선임되지 못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을 국회의장께서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문희상 의장께서 적극 나서서 정개특위 공전 상황의 돌파구를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에서도 역시 선거제도를 이야기해왔으니깐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할 필요가 있다"며 여당으로서 역할을 적극 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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