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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올해 미수령 복권 당첨금 316억 넘어서"

등록 2018.09.13 11: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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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7년 미수령 당첨금 1957억…로또 1745억·연금 212억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 2018.07.1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복권에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당첨금이 올해 1~8월 316억5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나눔로또가 301억7700만원, 연금복권이 14억7800만원이었다. 지난해는 나눔로또가 390억원, 연금복권이 47억원 등 모두 438억원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13일 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미수령 복권 당첨금' 자료에 따르면, 2014∼2017년 미수령 당첨금은 나눔로또가 1745억원 연금복권이 212억원 등 총 1957억원에 달했다. 
 
 특히 당첨금이 낮은 나눔로또 5등(5000원)과 연금복권 7등(1000원)의 미수령 건수는 2014~2017년 각각 500만 건과 150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나눔로또는 18명이나 1등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았으며, 연금복권의 경우 등수별로 집계한 2015년 이후에만 6명이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았다.

 복권 당첨금의 수령 기간은 1년으로,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은 지난해 9월 이후 부터의 미수령 금액은 이제라도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 1년이 지난 미수령 당첨금은 복권 기금에 편입돼 서민을 지원하는 공익사업 목적으로 사용된다.
 
 한편 2014∼2017년 복권의 총 매출액은 14조617억원이며, 이 중 5조8867억원은(41.9%) 복권기금으로, 7조919억원은(50.4%) 복권 당첨금으로 사용됐다.

 강병원 의원은 "복권을 구입한 경우 당첨 여부를 확인해 당첨되고도 금액을 수령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복권위원회는 낮은 등수의 당첨금 미수령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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