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샘슨, 26일 복귀 가능할 듯…23일 대체 선발 김진영"
한용덕 한화 감독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샘슨이 수요일(26일)에 등판할 예정이다. 불펜 투구 후 큰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아직 젊다보니 멀리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복귀전 이후 등판 간격을 길게 둘 생각이다. 그렇게 하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3경기 정도 등판하게 된다"며 "샘슨이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이 이어지면 3일을 쉬고 등판하겠다고 하더라. 하지만 그 전에 순위 싸움이 끝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샘슨은 오른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샘슨은 전날 불펜 투구를 하며 몸 상태를 조율했다.
샘슨의 복귀가 26일로 미뤄지면서 22일 대전 KIA전에는 데이비드 헤일이 선발로 등판할 전망이다. 한 감독은 23일 대전 KIA전 대체 선발로 김진영을 낙점했다.
지난 7월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서 4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인 김진영은 지난 18일 마산 NC전에서 구원 등판해 4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한 감독은 "김진영이 볼질을 하지않고 과감한 투구를 한다. 시즌 전 스프링캠프 때보다 안정감이 생겼다"며 "매 경기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데 도망을 다닌다면 도전자가 아니다. 공격적으로 승부를 하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 그런 면에서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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