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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3박5일 미국 뉴욕 방문 마치고 귀국

등록 2018.09.27 21: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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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필요성 재차 언급...美 조야 설득 '주력'

【뉴욕(미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 등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위해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 2018.09.27. pak7130@newsis.com

【뉴욕(미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 등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위해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 2018.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3박5일의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전날 오후 6시26분께(현지시간) 전용기 편으로 뉴욕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을 떠난 문 대통령은 13시간45분 비행 뒤 우리나라 시각으로 27일 오후 9시13분께 서울공항에 안착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다. 이번 3박5일간 뉴욕 방문은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미국 조야를 설득하는 데 주력한 시간으로 평가 받는다.

 문 대통령은 방문기간 동안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한·일, 한·이집트, 한·칠레, 등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상호 간 경제협력을 강화키로 하면서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발걸음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현지시간) 파커 뉴욕 호텔에서 미국 FOX 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9.25.pak7130@newsis.com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현지시간) 파커 뉴욕 호텔에서 미국 FOX 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이 핵 포기를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 됐다"고 언급하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강력 피력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이 자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 하기도 했다.

 국제관계 3대 싱크탱크 합동연설에서도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미국 내 대표적인 보수매체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 의지를 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써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이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미국 조야의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뉴욕 순방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는 "한반도는 65년 동안 정전 상황이다. 전쟁 종식은 매우 절실하다"고 말하며 종전의 필요성을 강력 호소했다. 그러면서 북한에게서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내고 한반도 내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선 그에 따르는 국제사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도 역설했다.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8.09.26.pak7130@newsis.com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특히 국제사회의 적절한 보상이 뒷받침 돼야만 북미의 비핵화 대화의 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면서, 포용정신을 기반으로 유엔도 북한을 이끌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귀국 후 곧장 경남 양산을 향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서울공항에) 도착하면 내일(28일) 하루 연가를 내고 양산에서 휴식을 취한 후 주말에 서울로 귀경할 것"이라며 "정확한 귀경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올해 연가 소진은 지난 8월 3일 이후 10번째다.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유엔총회 참석 등 북미대화의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숨 가쁜 한 달을 보내왔다. 하루 연가를 내고 사저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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