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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회회담 본격화…文의장 제안에 北 "원칙적 동의" 답신

등록 2018.09.27 16: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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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급회담서 구체적 일정 정해질 것"

국회, 남북국회회담 실무TF 구성해 추진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3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찾아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8.09.21.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3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찾아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의 남북국회회담 제안에 북측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혀 연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의장실은 27일 문 의장의 친서에 북측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답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18일 평양에서 열린 제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통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남북국회회담 개최를 제안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

  이에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과 남이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해 나가는 데 쌍방 의회와 각 정당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견지에서 우리는 귀하의 북남 의회 회담 개최 제의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답신을 보냈다.

  최 의장은 "이 기회에 나는 귀측 국회에서 논의 중에 있는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비준 동의 문제가 하루빨리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앞으로 북남고위급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각 분야의 회담 일정들이 협의되는 데 따라 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는 남북국회회담 실무TF를 구성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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