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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연극 무대' 13일~28일 亞문화전당서 베세토 페스티벌

등록 2018.10.04 15: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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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20일 베세토 키드 연극축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한국과 중국·일본 3개국의 연극을 살펴볼 수 있는 축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13일부터 28일까지 문화전당과 충장로에서 '2018 베세토 페스티벌(BeSeTo Festival 2018'이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극장 공연에 국한되지 않고 충장로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극단 '서울괴담'의 '여우와 두루미-우다방에서' 작품은 1980년 광주의 중심이었던 충장로 거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솝우화 '여우와 두루미'를 인형극 형식의 거리극으로 재창작해 이념과 갈등,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지 못하고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대를 풍자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폰 오케스트라-당신이 있는 여기에 내가 있어요' 작품은 문화전당 곳곳을 헤드폰을 착용하고 다니며 소리와 풍경, 냄새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밖에도 이번 축제에서는 전쟁의 비극성을 이야기한 작품 일본 극단의 '오장군의 발톱'을 비롯해 그린피그의 '이야기의 방식(方式), 춤의 방식-공옥진의 병신춤' 편이 소개된다.

 또 중국 고대의 여러 이야기들을 개작한 루쉰의 '주검' 재해석한 작품 '검을 벼리는 이야기'와 중국의 경극, 대만 극단의 '내가 처음 달을 걷던 그때'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어린이를 위한 베세토 프로그램도 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극단 푸른해가 '우리의 새해는 언제 시작될까'를 선보이며 극단 무릎베개가 '달아난 수염', '용감한 탄티'(파랑새), '로힝야의 노래'(보이야르), '우산도둑'(나나다시우)이 선보인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베세토 페스티벌은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연극인들이 뜻을 모아 1994년 창설한 연극축제로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다. 베세토는 한중일 3국의 수도인 베이징(Beijing), 서울(Seoul), 도쿄(Tokyo)가 합쳐져 만들어진 명칭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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