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IBS '인지 & 사회성 공동연구단장'에 이창준 KIST 박사

등록 2018.10.31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창준 신임 단장, 교세포 분야 최고 권위자로 통해

교세포와 신경세포 간 상호작용 등 연구 주력할 계획

IBS '인지 & 사회성 공동연구단장'에 이창준 KIST 박사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교세포 분야(Glial Biology) 세계적 석학인 이창준 KIST 단장(신경교세포연구단)이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의 공동 연구단장으로 선임됐다.

 31일 IBS에 따르면 이창준 신임 단장이 이끄는 '인지 교세포과학'그룹은 11월1일 출범해 연구에 착수한다.

 '인지 교세포과학' 그룹은 교세포의 역할을 심층적으로 규명하고 연구함으로써 뇌 기능을 분자생물학적으로 이해하는데 주력한다. 더 나아가 알츠하이머병 등 뇌질환 발병 기전을 밝히고 치료법 개발에도 전념할 계획이다.

 그동안 뇌과학은 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알려졌던 신경세포에 관심이 쏠려 있었다. 교세포는 신경세포의 이온 농도를 조절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보조적 역할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이 단장은 이에 의문을 품고 교세포의 역할에 집중해 한 우물을 파는 연구를 계속 해왔다.

 이 단장은 교세포 분야 최고 권위자로 통한다. '뇌과학=신경과학'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교세포에 집중해 그 중요성을 학계에 알려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단장은"별세포(astrocyte)는 우리 뇌의 70~90%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요성과 기능들이 이제 막 알려지고 있는 단계"라며 "작은 우주인 뇌 속 교세포의 비밀을 풀고, 기억력 상실과 치매 등의 원인을 밝혀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단장은 IBS 본원의 연구 인프라와 최신 광유전학 기술을 활용해 교세포와 신경세포 간 상호작용, 신경가소성 및 인지, 병리학 등에 연구를 주력할 예정이다. 연구뿐 아니라 후학 양성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이 단장은 "KIST에서 UST 생체신경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IBS 뇌과학 프로그램(가칭)을 운영해 뇌 과학에 관심 있는 젊은 연구자들을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준 단장이 합류하면서 IBS의 연구단장은 29명으로 늘어났다. IBS는 총 28개(본원 5개, 캠퍼스 14개, 외부 9개)의 연구단을 갖추고 있다. 분야별로는 수학 1개, 물리 9개, 화학 6개, 생명과학 7개, 지구과학 1개, 융합 4개를 운영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