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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달 빈집실태조사…단전·단수 가구 1만8천호 대상

등록 2018.11.0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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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서울연구원·한국감정원과 조사

빈집 정비계획 수립 가이드라인 마련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도 추진

서울시, 이달 빈집실태조사…단전·단수 가구 1만8천호 대상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11월부터 시 전역의 빈집 실태 전수 조사에 나선다. 빈집을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전조사 차원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8월 삼양동 옥탑방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발표한 강남북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 중 하나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청년중심 창업공간, 청년주택,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정확한 빈집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전력과 시 상수도사업본부의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 1년간 단전·단수된 가구 1만8151호를 빈집으로 추정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기존에 이미 조사를 시작한 성북구와 동대문구를 제외한 23개구에 대해 2019년 6월까지 진행된다.

조사는 위치와 현황 등을 확인하는 현장조사와 빈집의 노후·불량 상태 등을 조사하는 등급산정조사 등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빈집 정비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정비지원기구로 지정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서울연구원, 한국감정원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빈집 실태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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