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복지사각지대 한파지원 종합대책

온열매트, 핫팩 등 난방용품 지급

겨울철 연료비와 전기요금 지원

복지사각지대 한파지원 추진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내년 2월28일까지 4개월간 '복지사각지대 한파지원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위기상황에 놓인 비수급 빈곤층 등이다.

구는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의 가정방문과 복지소외계층 발굴단 '좋은 이웃들'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저소득 주민을 발굴·지원한다.

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1900여만원을 투입해 온열매트 650개를 제공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목도리, 털장갑, 핫팩 등을 준비한다.

중위소득 75% 이하 비수급 빈곤층 등 긴급복지지원 대상자에게는 겨울철 연료비와 전기요금이 추가로 지원된다. 겨울철 전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월 9만6000원 연료비를 최대 36개월까지 제공한다. 50만원 이내 전기요금을 1회에 한해 받을 수 있다.

긴급복지지원 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에게는 영등포 사랑성금이 지원된다. 지난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통해 모인 성금이 생활안정비, 주거지원비, 의료지원비, 긴급구제비 등으로 지원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폭염으로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법적, 민간자원을 총 동원해 이번 한파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잠재적 복지사각지대까지 포괄하는 촘촘한 지원망 구축으로 영등포 구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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