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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세먼지 '나쁨'이라더니…"간밤 바람으로 해소"

등록 2018.11.12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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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서울 및 수도권 미세먼지 '좋음'~'보통'

"어제 예보 나간 후 바람 불어 미세먼지 해소돼"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도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11.1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도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12일 오전 전국에서 대체로 '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미세먼지 농도가 전날 바람으로 인해 '좋음'~'보통'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환경부는 "서울과 경기도 등의 예상 미세먼지 농도가 오늘 오전 5시께 '보통' 수준으로 바뀌었다"며 "지난 11일 예보가 나간 이후 밤부터 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했고 서울, 인천, 경기에 2~3.5m/s의 바람이 불어 미세먼지를 해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계절 특성상 바람 변화가 심하다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미세먼지가 빨리 해소될 수 있다"며 "현재 바람이 충청권이나 전북 호남권 등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인천, 경기에서 '보통'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9시까지는 수도권 평균적으로 '좋음'에 머물렀으니 출근 시간대 이동량이 많아진 영향으로 변동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오는 13일에는 수도권과 충북, 충남, 전북에서 '나쁨'을 기록하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세먼지 정체의 영향으로 내일은 우선 '나쁨'으로 예상된다"며 "지금도 내륙은 지면 마찰로 인해 바람이 약해지고 있고 해안가 위주로만 4~6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또 수도권에 대기가 정체되는 곳도 있다. 고기압권에 자리잡는 만큼 농도는 정체됐다 풀렸다를 반복하고 있다"며 "기상 상황이 바뀌거나 중국 실황 등에 변화가 있으면 또 미세먼지 예보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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