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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의회, 라자팍사 총리 불신임안 가결

등록 2018.11.14 16: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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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레메싱게 전 총리 복귀 여부는 불확실

【콜롬보(스리랑카)=AP/뉴시스】지난달 26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라닐 위크레메싱게 전 총리(가운데)가13일 콜롬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스리랑카 의회는 14일 시리세나 대통령이 새 총리로 임명한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시켰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지난주 의회를 해산했지만 대법원이 13일 해산 조치 효력을 12월7일까지 정지시킨다고 판결함에 따라 이날 소집됐다. 2018.11.14

【콜롬보(스리랑카)=AP/뉴시스】지난달 26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라닐 위크레메싱게 전 총리(가운데)가13일 콜롬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스리랑카 의회는 14일 시리세나 대통령이 새 총리로 임명한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시켰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지난주 의회를 해산했지만 대법원이 13일 해산 조치 효력을 12월7일까지 정지시킨다고 판결함에 따라 이날 소집됐다. 2018.11.14

【콜롬보(스리랑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스리랑카 의회가 14일 마힌다라자팍사 새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 활동을 정지시킨데 이어 지난 주에는 의회를 해산시켰다. 그러나 스리랑카 대법원은 13일 대통령의 의회 해산 조치 효력을 12월7일까지 정지, 보류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14일 의회가 소집됐고 불신임안이 통과됨에 따라 라자팍사 새 총리는 사임이 불가피하게 됐다.

 하지만 불신임안 가결에도 불구하고 시리세나 대통령이 해임한 라닐 위크레메싱게 전 총리가 다시 총리직에 복귀할 것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지난달 26일 해임된 위크레메싱게 전 총리는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의원들은 이날 라자팍사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시키면서 "민주주의를 위해"라고 외쳤다.

 라자팍사 총리를 지지하는 일부 의원들이 의회 중앙부를 점거하고 카루 자야수리야 의장이 국민들의 뜻을 저버렸다고 비난하면서 혼란이 빚어졌지만 자야수리야 의장은 불신임안에 대한 토론을 생략하고 구두표결을 통해 불신임안을 채택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지난주 라자팍사 총리가 의회의 불신임 투표에서 패할 것이 확실시되자 의회를 해산했었다. 대법원은 그러나 13일 의회 해산 조치 효력을 12월7일까지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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