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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文대통령에 "北, CVID 진전 봐야···할 일 많이 남아 있어"

등록 2018.11.15 13: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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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회담 장기적 비핵화 목표에 큰 기반될 것으로 생각"

"北, 중요한 조치 취해 공동의 목표 궁극적으로 달성하길 기대"

"한미양국, 최선의 시대 아직 오지 않아···도래하도록 함께 노력"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14.  pak7130@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14.  [email protected]

【싱가포르=뉴시스】홍지은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궁극적으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비가역적인 방식으로 비핵화(CVID)를 이뤄내야 하는 부분에서 진전을 봐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계속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 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접견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 요구했다.

펜스 부통령은 먼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며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집단적인 노력을 하는 데 있어서 전적인 파트너쉽 보여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에 대해 저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더 긴밀하게 조율을 해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안보나 평화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해나가고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께선 다음 정상회담이 있을 경우, 한반도의 장기적 비핵화라는 공통의 목표에 큰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개인적으로 굉장한 감사를 표시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번 다자외교에서 진행된 아베 일본 신조 총리와의 회담을 거론하며 "많은 공동의 노력을 통해서 많은 발전이 있었고 더 이상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든지 핵 실험은 없고, 인질들도 풀려난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는 말을 함께 나눴다"고 했다.

또 "하와이에서 유해송환이 시작된 것을 목도하면서 굉장히 큰 영광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요한 조치를 북한이 취해 우리가 가진 공동의 목표를 궁극적으로 달성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 동맹의 공고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펜스 부통령은 "양국 간 동맹이란 것은 미국인뿐 아니라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함께 맺어진 동맹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동맹 관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 양국 국민에게 있어서 최선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그 부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이 더 빨리 도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 간 교역협정도 재협상이 되는 부분이 (한미동맹의)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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