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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文정권 공권력, 민노총 호위무사란 말 나와"

등록 2018.11.29 09: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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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민노총을 동지로 생각하는데 어떤 경찰이 나서겠나"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8.11.29.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정윤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29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갑룡 경찰청장이 김명수 대법원장을 찾아가 화염병투척을 막지 못한 것을 사과한 것에 대해 "민노총 집단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누구하나 사과를 안 하더라"며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주일이나 지나고 있는데 경찰은 (유성기업 민주노총 금속노조원들의 폭행에 대해) 경위 설명도 하지 않고 책임자 문책 이야기도 없다. 이러니 문재인 정권의 공권력이 민노총의 호위무사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법원장은 중요하고 일반 국민은 공권력 앞에서 무기력하게 폭행당해도 되는 거냐"며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민노총 폭력행위는 저지 못한 경찰에 큰 책임이 있다고 했다. 경찰의 책임은 맞지만 경찰이라고 왜 사명감 있는 분이 없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경찰인들 수수방관하고 싶었겠느냐"며 "대통령이 임명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민노총 파업을 잘했다고 하고 대통령은 경사노위에 참여해달라고 하는 등 사실상 동지로 생각하는데 어떤 경찰이 함부로 나서겠냐"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해찬 대표는 경찰에게 책임을 미룰 일이 아니라 경찰이 그렇게 행동하게 된 사정을 이해하고 책임이, 원천이 어디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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