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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반대" 대구 택시 1만6017대 파업 동참

등록 2018.12.19 10:40:28수정 2018.12.19 10: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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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6시부터 택시 운행 중단

법인·개인택시 1만6017대 동참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서울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택시기사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카풀 규탄 및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18.12.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서울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택시기사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카풀 규탄 및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카카오택시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차량 승차 공유(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20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자 대구 택시업계도 파업 동참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택시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대구 법인택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18일 "택시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오는 20일 택시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법인·개인택시 1만6017대가 파업에 동참한다. 파업은 20일 오전 6시부터 21일 오전 5시까지다.

일부 택시기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도 참여한다.

'카카오T 카풀'은 목적지가 비슷한 운전자와 탑승객을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택시업계는 이 서비스가 택시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7일 '카카오T 카풀'을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택시업계 반발로 내년으로 미룬 상태다.

대구시는 택시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연장 운행하고 승용차 요일제를 임시 해제한다.

또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택시기사의 운행도 독려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택시 파업으로 인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파업 당일에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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