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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오늘 비서실장 노영민·정무수석 강기정 등 발표할 듯

등록 2019.01.08 08: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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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통수석 윤도한 전 MBC 해설위원···2기 참모진 개편

주요 참모에 '친문' 전진배치···'친정 체제' 강화로 국정 다잡기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하여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와 건배하고 있다. 2018.12.1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정부 2기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노영민 주중대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12.10.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임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석 비서관급 이상 주요 참모진 개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 실장 주재의 마지막 인사추천위원회를 거쳐 이러한 청와대 인사 개편안을 결재할 예정이다. 전날 인사 검증 대상자의 결과를 보고 받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비서실장 자리에는 사실상 처음부터 노 대사를 낙점해 두고 검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제 주미국대사, 정동채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복수의 추천안이 올라왔지만 결국 노 대사를 발탁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17·18·19대)의 노 대사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원조 친문' 인사다. 2017년 대선 때 조직본부장으로 대선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함께 초대 비서실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강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現 민주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내는 등 역시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2017년 대선 때 캠프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2017년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사퇴 때도 후임 정무수석으로 거론된 바 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와 민형배·최영호 공동선대본부장이 17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후부터 경선 여론조사가 끝나는 20일까지 4일간, 72시간동안 지역 주요 현안이 제기되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요 공약을 설명하는 정책 필리버스터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2018.04.1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DB). 2018.04.17.


이처럼 강한 '친문' 성향의 인사 위주로 주요 참모진이 재편되면서 '친정 체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신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측근 인사의 기용으로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 장악력을 높이고 정책 성과 도출에 고삐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국민소통수석에 내정된 윤 전 논설위원은 1987년 MBC 노동조합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시사매거진 2580', '뉴스 후'를 진행했고, LA특파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참모진들은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예정된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배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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