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서울시, 오늘 미세먼지 해결 방안 긴급 간담회 개최
환경부-서울시, 미세먼지 퇴출 동맹 의지 다져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PM2.5)가 내려진 15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일대가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환경부와 서울시는 15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미세먼지 해결방안 논의를 위한 긴급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사흘 연속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상황 속 두 기관간 미세먼지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지난해 7월 수도권 광역자치단체 간담회에서 결성된 '미세먼지 퇴출 동맹' 협력을 재확인하게 된다.
다음달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세먼지특별법) 시행 전까지 인천, 경기와 함께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 확대를 골자로 한 '비상·상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도 차질없이 시행하기로 약속한다.
또 국외 유입 미세먼지에 대한 공동연구 협력도 강화한다.
한·중 대기질 공동연구단을 운영 중인 환경부는 지난해 6월 한·중 협력의 컨트롤타워가 될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설립했으며, 서울시는 이보다 석 달 앞서 중국 베이징시와 환경보호 분야 양해각서(MOU)를 맺고 '대기질 개선 공동연구단'을 발족한 바 있다.
두 기관은 양 공동연구단의 연구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중 환경협력센터에 서울시 연구진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중앙정부만의 노력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며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 시민사회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건강을 위해서는 대기질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환경부와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대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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