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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카풀 서비스 중단…이제 택시업계가 응답할 차례"

등록 2019.01.15 16: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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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 기자회견

"이번 주말까지 대타협기구 동참 여부 알려달라"

"지금이 골든타임…처우개선·발전 도모할 적기"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택시- 카풀TF 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택시단체들의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2019.01.15.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택시- 카풀TF 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택시단체들의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강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카카오 모빌리티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잠정 중단키로 결정한 데 대해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린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평했다. 또 "이제 택시업계가 응답할 차례"라며 택시업계를 향해 이번 주말까지 사회적 대타협 기구 동참여부를 알려달라고 촉구했다.

전현희 민주당 카풀-택시 TF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전 위원장은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의를 바탕으로 이번 주말까지 택시업계의 기구 참여 입장을 밝혀주길 요청한다. 긍정적 답변을 기대한다"며 "다음주 월요일부터 기구를 출범해서 택시 업계 발전방안을 포함한 모든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택시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택시산업의 올곧은 발전을 도모할 적기"라며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합류해 더 이상 택시노동자들의 무고한 희생을 막고, 공유경제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솔로몬의 해법을 정부여당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대노총 소속 택시노동자들 상대 완전 월급제 시행과 최저임금 확보 등 처우개선 ▲개인택시 생존권 확보와 재산권 침해 방지를 골자로 한 감차사입 추진 ▲합리적 규제완화책, 법인택시 시장 확대 등 주제별 발전방안을 총망라한 전향적인 택시 발전방안을 우선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카카오T 카풀'의 시범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은 지난달 7일부터 시행한카풀 시범 서비스를 지난달 17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택시업계 총파업, 택시기사 분신 사고 등이 잇따르자 무기한 연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해야만 정부·여당 주도로 구성되는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겠다는 택시 단체들의 입장까지 받아들인 것이다.

전 위원장은카카오 측의 발표 이후 택시업계로부터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 여부 등 공식적인 답변을 들은 바 있느냐는 질문에 "오는 17일 택시업계 회의가 있다고 한다. 그 때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는 또 택시업계가 카카오 측의 시범서비스 중단에도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동참하지 못하겠다고 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묻자 "택시업계가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전면적 서비스 중단'에 대해 카카오측에서 대승적 결단을 내린만큼 택시업계도 참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불참할 경우를 전제한 고민을 하는 것은 현재로썬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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